"파라다이스, 상반기보단 하반기 기대…주가 점진적 상승"

입력 2014-05-13 07:41
[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야 한다며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1706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카지노 개별소비세(매출 대비 3.7%) 56억 원이 처음으로 부과돼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외 이익은 1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상장된 회사가 가지고 있는 '파라다이
스' 상표권을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에게 100억 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향후 상장 파라다이스는 매출 대비 약 0.5%(연간 30~40억 원 추정)의 브랜드 사용료를 지주사에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81억 원에 그쳐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없던 카지노 세금과 부산 호텔 리모델링 관련 비용이 반영될 예정.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 384억 원, 4분기 295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그룹 통합 작업과 확장을 통한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가도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