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이천온천 무료 발마사지탕’ 공약을 내놨다.
김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천시가 개발한 온천공이 설봉온천에 있다”며 “여기서 길어 올린 온천수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매일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건강을 지키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천 시내권은 이천시 노인복지회관, 읍면 지역은 가장 큰 마을회관에 지압용 자갈을 깐 노천 발마사지 탕을 설치하고, 이천시 소유 온천수를 시청 급수차로 실어 나르면 비용을 최소화 할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천온천을 일반시민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중심지에도 무료 노천 발마사지 탕을 설치해 이천시의 새 명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발마사지탕은 낮에 운영하지만 시민을 위한 노천 발마사지탕은 하루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 이후 운영해 가족이나 이웃, 직장동료들이 무료 족욕을 즐기며 ‘저녁이 있는 삶’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반응이 좋을 경우 낮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소액의 기부금을 받고 운영해 이천온천은 물론 관광이천의 면모를 전국으로 알려 시내 소비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천에는 현재 미란다와 설봉, 테르메덴의 3개 온천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 중 미란다와 설봉온천이 이천시에서 개발한 온천공을 활용하는데 온천수 사용료가 다른 온천도시보다 현저히 낮아 이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한 뒤 ‘이천온천 무료 발마사지탕’ 운영에 보탤 방침”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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