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영풍정밀에 대해 실적개선 전망과 주가수준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관계사인 고려아연 영풍 등의 지분을 1905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시가총액은 1512억원에 불과하고 순현금 상태임을 고려하면 영업가치가 마이너스(-)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영풍정밀은 고마진인 내산성 펌프 점유율 1위 업체고, 안정적인 관계사 매출로 일정 수준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증설과 제품 개발 관련 비용 증가, 전방산업의 부진, 관계사 매출감소 등으로 영풍정밀의 실적으로 올 1분기까지 역성장했다"며 "하지만 밸브 공장의 증설 완료, 고려아연 증설로 인한 매출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와 30%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단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현재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