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원, 불구속 입건…서정희, 강력처벌 원하는 까닭은

입력 2014-05-12 02:42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이 아내 서정희(54)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다름아닌 아내 서정희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정희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서세원이 나를 뒤로 밀쳐 다치고 말았다"며 경찰에 신고,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나 지병 때문에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선 서세원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서세원은 "입원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후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한 것은 아내 서정희였다.

경찰은 서정희가 강력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미루어 부부의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서정희의 진술을 확보한 뒤 불구속 입건중인 서세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세원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아내 서정희와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교회를 운영해왔으나 최근엔 경영난으로 교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가 과거 방송에서 "딸의 후원과 융자로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재정적 문제로 인한 다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서세원의 불구속 입건 소식에 누리꾼들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세원과 서정희, 잉꼬부부인 줄 알았는데", "서세원, 구속까지 되는 건 아니겠지?", "서세원, 불구속 입건이라니 놀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