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금융사업가 스리찬드와 고피찬드 힌두자 형제가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스리찬드와 고피찬드 힌두자 형제는 119억 파운드(약 20조6000억원)의 재산을 보유, 세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위였던 러시아 국적의 광업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려났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러시아 주식 시장이 요동쳐 우스마노프의 재산은 지난해 133억 파운드에서 올해 106억5000만 파운드로 줄었다.
인도 철강재벌인 락시미 미탈과 우크라이나의 렌 블라바트니크가 각각 102억5000만 파운드, 100억 파운드의 재산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에서 갑부가 가장 많은 도시는 런던으로 조사됐다. 영국 런던에는 10억파운드(약 1조7352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주민이 72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많다. 러시아 모스크바(48명), 미국 뉴욕(43명)이 뒤를 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42명), 로스앤젤레스(38명), 홍콩(34명), 프랑스 파리(18명), 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베이징(각 15명), 싱가포르· 미국 댈러스(각 14명), 인도 뭄바이(13명) 등도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꼽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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