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충만! 인디게임 '실험 쇼케이스' OOI 들어봤나?

입력 2014-05-10 15:31
수정 2014-05-10 16:19
<p>' 영감과 아이디어, 실험정신을 통해 한국 게임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p> <p>'독특하면서 너무나 창의적인' 실험 게임 페스티벌 Out Of Index(이하 OOI)가 서울에서 열린다. 인디게임 개발자 3인으로 구성된 OOI 운영 위원회가 지난 5월 8일 첫번째 쇼케이스를 위한 출품작 접수를 시작했다.</p> <p>OOI는 GDC의 인기 세션 중 하나인 Experimental Gameplay Workshop의 영향을 받아 만든 실험 게임 페스티벌이다. 대중성과 수익성만을 중시하기 쉬운 게임 업계에 색다른 영감과 아이디어, 실험 정신을 불어넣고자 만들어진 행사다.</p> <p>이 페스티벌은 실험 게임 공모전과 오프라인 쇼케이스 및 파티로 구성된다. 한국의 인디 개발자 김종화, 박선용, 전재우 3인으로 이루어진 운영 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한다.</p> <p>운영진이 밝힌 '실험적인 게임'의 정의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혁신적인 게임 메카닉'을 가진 게임이다.</p> <p>이 조건에 부합하는 게임을 만든 개발자라면 국적, 신분,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 심사와 발표의 편의성을 위해서 디지털 게임만 출품 가능하며,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p> <p> 출품작 접수는 6월 22일까지이며, 선정된 게임은 7월 말에 예정되어있는 오프라인 쇼케이스-파티에서 게임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선정작은 홈페이지에 영구 전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OOI 홈페이지 www.outofindex.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style='text-align: justify'>■ Out Of Index 운영위원회
</p> <p> </p> <p style='text-align: justify'>김종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서 수학하며 핸드메이드 게임(HandMade Game)을 설립하여 두 개의 퍼즐 게임 '팔레트(Palette)'와 '룸즈'를 만든 후, 제노바첸에 꽂혀 USC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게임즈(Interactive Media & Games)에 대학원 과정에 유학을 갔다. 유학 중, '룸즈'의 후속작 '더 맨션(The Mansion)'을 원격으로 디렉팅하여 출시하고, 졸업 작품으로 '스페이스 마에스트로(SPACE MAESTRO)'라는 우주창조 시뮬레이션을 게임 아트로 만들었다. 현재는 졸업 후 귀국하여 다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박선용
인디 게임 스튜디오 터틀 크림 대장. 5년차 인디 개발자다. 팀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하면서 '슈가 큐브: 비터스위트 팩토리(Sugar Cube: Bittersweet Factory)'와 '6180 더 문(6180 the moon)'의 개발을 총괄했다. 'Small but Unique'라는 모토 하에 '지금껏 보지 못한 게임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에 목매느라 정작 '재미'는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p> <p> 전재우
1인 개발로 시작. 기획자와 프로그래머로 여러 스타트업을 거친 후, 깨달음이 있어 다시 독고다이로 돌아옴. 비밀조직이된 인디게임개발자 모임 게임에이드(GameAde) 운영자의 운영진으로 활동중. 각종 인디게임 관련 행사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활동, 현재 암암리에 자신의 게임을 개발하며 게임개발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p> <p>■ Out Of Index의 취지를 소개한 페이스북의 포스트.</p> <p>'많은 사람들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우리가 플레이 했던 멋진 게임들은 개발자들에게 좋은 게임 플레이 '문법'을 제공해왔고, 이 문법들은 우리가 흔히 '장르'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은 이 '문법'들을 토대로, 보다 재미있는 '용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p> <p>그렇다면, 새로운 문법은 정녕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요! 우리는 아직 '장르'라는 분류 밖에 존재하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움'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이 없는 창작은 점점 그 생명력을 잃어갑니다. 그 실험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p> <p>우리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한국의 게임 업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Out Of Index(이하 OOI) 를 만들었습니다. OOI는 GDC의 실험 게임 발표 세션인 Experimental Gameplay Workshop의 영향을 받아 만든 실험 게임 쇼케이스입니다.</p> <p>OOI는 지금껏 보지 못한 멋진 게임 메카닉 실험들을 찾아서, 그중 가장 멋진 실험들을 모아 발표하고, 함께 플레이 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멋진 실험을 하셨나요?</p> <p>그렇다면 당신의 실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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