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 마지혜 기자 ] 정부가 9일 외환시장에 대한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1020원 선 방어’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1시21분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 명의로 “시장 쏠림을 유발하는 투기적 움직임에는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구두개입을 했다. 최근 환율 움직임과 관련, “외국인 자금 유입,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등에서 투기적 요소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구두개입 이후 환율은 장 마감 무렵 저점 대비 4원가량 높은 1024원80전까지 올랐고 결국 1원80전 오른 1024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주용석/마지혜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