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월 돌풍 ··· 가솔린·디젤 베스트셀링 휩쓸어

입력 2014-05-09 15:37

[ 김정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가솔린과 디젤 차량 모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두 유종에서 베스트셀링을 낸 것은 처음이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4월 한 달간 3310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폭스바겐에 밀리면서 수입차 3위를 기록한 벤츠는 올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작년 하반기 신모델로 출시된 E클래스와 S클래스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1만12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5%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연말까지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모델 판매 순위에선 E220 CDI가 628대 출고돼 BMW 520d(599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벤츠가 베스트셀링을 차지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달부터 수입차협회는 판매 1위 모델을 가솔린과 디젤로 구분해서 집계하고 있다.

가솔린은 벤츠 E300 세단이 320대 팔리면서 닛산 알티마 2.5(253대)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가솔린 톱10 순위에 벤츠는 가장 많은 4개 모델을 올려놨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벤츠는 독일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가솔린과 디젤이 골고루 잘 팔리고 있다"며 "E클래스와 S클래스가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