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 초반서 반등 흐름 지속…은행주 '강세'

입력 2014-05-09 09:13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1951.5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오름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15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33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나홀로 51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11억 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2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2억 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1.93%), 화학(0.50%), 유통(0.37%), 전기전자(0.48%) 등이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7% 오른 1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13.30%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0.33%), 신한지주(-0.22%), 삼성생명(-0.54%) 등은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주 하락에 0.28%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2.62포인트(0.48%) 뛴 549.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3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 원, 11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1%) 오른 1023.70원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