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KTB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전날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반면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54% 줄었다고 밝혔다.
최찬석 연구원은 "변호인, 겨울왕국 등 1000만 영화의 매출 기여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증가 탓에 실적은 저조했다"며 "시뮬라인+4D플렉스 법인 영업적자가 12억원에서 4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는 기저효과와 '고질라' '트랜스포머4' 등 강력한 라인업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세월호 참사에 따른 극장 시장 부진, 월드컵이라는 대체재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