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올해 사상최대 실적 기대"-IBK

입력 2014-05-09 07:12
[ 김다운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테크윙에 대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며 비메모리 시장으로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보조 장비인 핸들러 제조 업체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50여개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크윙은 올해 핸들러 매출 회복 등으로 2년간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4.0% 증가한 1230억원, 영업이익은 79.0% 늘어난 170억원으로 전망했다.

테크윙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3천억 규모로 추산되는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 진입을 계획중이다.

그는 "이를 위해 2011년 장비 개발을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 고객사와 장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 상반기내에는 글로벌 비메모리 후공정 업체로부터의 본격적인 양산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메모리 핸들러가 메모리 핸들러 대비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고 가격 및 제품 경쟁력 등에서 테크윙의 시장 진입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또 "부진했던 메모리 핸들러 발주도 회복될 전망이며, 교체키트(COK)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