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넘어섰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컴투스는 9일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는 '낚시의 신'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낚시의 신’은 출시 초기 세계 69개 나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톱10에 오르는 등 흥행 성공 조짐을 보였다. 이후 71개국에서 스포츠장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3월27일 낚시의 신이 출시된 뒤 40여 일 만에 거둔 성과"라며 "자사 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스타', '홈런배틀 3D', '9이닝스', '타이니 팜'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 브랜드를 서비스해 오고 있지만 '낚시의 신'은 이 중에서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
전체 매출 및 다운로드의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28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120만 다운로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컴투스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낚시의 신’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즐기는 낚시를 소재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외 유명 바닷가, 호수 등을 배경으로 세계 곳곳의 낚시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주환 컴투스 게임제작본부장은 "컴투스는 낚시의 신을 통해 글로벌 성공 타이틀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5월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는 서머너즈 워 등 다양한 게임들이 세계 무대에서 컴투스의 대표이자 한국의 대표 모바일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