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서울대 공과대학이 수여하는 ‘올해의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권 회장과 고 사장은 활발한 산학협력 등의 공로가 인정돼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989년부터 24회에 걸쳐 학내외 총 40명의 공학 분야 인사가 이 상을 받았다.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 출신인 권 회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기술총괄사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회장을 맡아 선도적 기술경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서울대 공대와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연구과제 위탁, 석좌기금 개설, 전문 연구실 지정 등에 힘썼다. 동문회 활동과 후학 지원에도 열정을 쏟아 수상했다.
고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영국법인장, 선박사업본부장 등을 지내고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그는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산학협력 활동을 펼쳐 서울대 공대에 지난 10년간 많은 산학 장학금과 연구과제를 지원했다. 또한 교과목 공동운영, 현장 전문가 강의 등 교육지원과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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