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 "남자가 좋아"…제2의 홍석천 되나? (셰어하우스)

입력 2014-05-08 09:35

김재웅 커밍아웃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 중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에서는 '너의 마음을 들여다, 봄'이라는 주제로 출연진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웅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이상민은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재웅은 "나는 상민이 형이나 호영이 형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다"라며 갑작스럽게 커밍아웃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다. 그리고 난 항상 '괴물이 아니야'라고 답해야 했다"며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김재웅의 커밍아웃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너무 갑작스럽다" "김재웅 커밍아웃, 용기가 대단하네" "김재웅 커밍아웃, 제2의 홍석천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 200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자를 좋아한다는 성 정체성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