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 부담에도 1940선 복귀…의료정밀주↑

입력 2014-05-08 09:22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다시 1940선에 복귀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21%) 오른 1943.9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37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207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265억 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254억 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0억 원, 183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1.93%), 철강금속(0.52%), 통신(0.54%) 등은 오르고 보험(-0.63%), 화학(-0.43%), 의약품(-0.55%)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2% 오른 1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상승 중이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1.52%), LG화학(-0.78%), KB금융(-0.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트위터 주가 하락의 여파로 1.37% 밀려났다. 트위터는 전날 18% 가량 급락한 데 이어 간밤 4% 가까이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1.49포인트(0.27%) 뛴 551.8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5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 원, 24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10%) 오른 1023.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