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쟤 뭐야?" 라는 소리에…

입력 2014-05-08 08:42
수정 2014-05-08 08:43

디자이너 김재웅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커밍아웃을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에서는 '너의 마음을 들여다, 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다.

김재웅은 '여자친구 아니고 그냥 친한 누나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이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재웅은 "나는 상민형, 성준형, 호영형과 같이 똑같은 남자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며 커밍아웃을 했다.

또 김재웅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고, 난 항상 "괴물 아니야"라고 답해야 했다'면서 어린 시절 가슴 아팠던 사연도 함께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디자이너 김재웅의 "방송에서 솔직하기 쉽지않은데…", "정말 큰 용기 냈겠다", "용기 있는 고백이 멋지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