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 중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3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 초임은 3962만원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울산항만공사(3783만원), 한국마사회(3726만원),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3518만원), 한국수력원자력(3389만원), 한국가스공사(3330만원), 한국동서발전(3311만원), 한국남동발전(3309만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294만원), 한국중부발전(3291만원)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의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3136만원으로, 2012년(3069만원)보다 2.2% 가량 인상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63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기업 1곳당 평균 88명을 뽑은 것.
신입사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627명)이었다. 한국가스공사(266명), 한국서부발전(211명), 한국남동발전(208명), 한국남부발전(157명), 한국도로공사(156명), 한국수자원공사(150명), 한국철도공사(148명), 한국중부발전(125명), 한국지역난방공사(98명)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