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한 기자 ] 씨티그룹이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석유펀드의 관리권을 획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경쟁사인 JP모건을 제치고 8650억 달러(890조 원) 규모인 노르웨이 석유펀드를 향후 7년간 관리·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따냈다. 이 계약 내용은 이번 주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씨티그룹은 신탁관리 자산규모가 14조5000억 달러인 세계 4위 관리업체다. JP모건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뉴욕멜론은행 등과 함께 세계 3대 관리업체에 속한다. JP모건이 신탁관리하는 자산규모는 20조 달러가 넘는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