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병원 화재, 397명 긴급 대피 소동…시작은?

입력 2014-05-03 09:22
수정 2014-05-03 09:23



인천중앙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97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재중앙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9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8층짜리 병원 건물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화재 직후 환자들은 옥상과 1층 로비로 급히 대피했고 이중 연기를 마신 환자 80여 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병원 건물에는 입원 환자 384명과 직원, 간병인 등 총 397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배선이 타면서 전기가 완전히 나가 병원 내부는 어두운 상황"이라며 "현재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