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동국제강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인터지스는 2일 올 1분기에 매출 1256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부산항 벌크부두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이익 규모가 확대됐고, 지난해까지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감만컨테이너부두의 통합운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매출도 10% 늘어났다. 지난해 감천7부두를 추가 확보하고, 올해 신항배후부지 물류센터를 신규로 개장하는 등 사업장 확장 전략이 부산항 벌크 물동량 회복세와 맞물려 효과를 발휘했다. 또 인터지스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사업 및 해운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해운에서 연간 사업계획 수준의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란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항만하역과 운송부문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에는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되고, 중동 지역의 해외물류계약의 수주가 기대되는 등 해외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