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밤새 뒤척이는 사이, 기지개 켜는 수면용품 시장!

입력 2014-05-02 11:00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등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는 보통 인구의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9년 지표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수면 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한수면의학회가 발표한 논문에서도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6시간 30분 미만인 경우가 인구의 50%에 달할 정도로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에 문제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14.1%에 불과할 만큼 수면의 질이 매우 낮다.

수면 장애 문제는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고혈압이나 혈당 조절의 문제, 비만 등의 건강상 문제를 일으켜 각종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여러 학회지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질병통계자료에 의하면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에 264,874명이었다.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645,560명에 달하는데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448,619명에 비하여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수면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인 불면증은 잠들기 힘들거나 얕은 수면을 취하게 되어 낮에 심한 피로감과 집중력저하, 무기력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수면장애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 능률저하, 각종 사고, 정서장애, 사회 적응장애, 결혼생활의 불만족 등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불면증만을 수면장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면무호흡증이나 심한 코골이, 수면중 이상행동, 기면증과 과수면증 등도 수면장애에 해당한다.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급증하면서 뇌파 음악을 활용한 골전도 숙면 베개, 고글 형태로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수면 안경, 컬러테라피 효과를 이용한 감성 조명,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산소 캡슐 등 ‘웰슬리핑’ 수면 관련 용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최근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기능성 침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고가의 프리미엄 침대 매출은 2011년 19.5% 신장한 데 이어 2012년 32.7%, 2013년 38.9%로 해마다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침대 문화가 앞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각도 조절 기능을 가진 '모션침대'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갈망하는 ‘웰슬리핑(well-sleeping)족’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능으로 숙면을 도우며 휴식공간의 역할까지 해내는 기능성 침대가 오랫동안 침실을 차지해왔던 스프링 매트리스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럽,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션침대가 한국에도 상륙,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션침대 전문브랜드 '에르고슬립은 모터의 힘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플랫폼 위에 젤 매트리스나 천연 라텍스를 탑재하여 휴식을 위한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에르고슬립의 모션침대 시스템은 무선 리모컨으로 상, 하부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체압을 분산시키고 안락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스프링 매트리스가 주를 이루는 평평한 침대를 주로 사용했었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기능성 침대가 각광 받고 있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 피로를 풀고 숙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도조절 기능 때문에 모션침대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스프링 매트리스, 돌침대, 흙침대 등 평평한 침대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웰슬리핑’을 추구하는 예비신혼부부나 소득수준이 높은 중, 장년층의 관심을 끌면서 침대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션침대 전문 브랜드인 에르고슬립은 본사 직영 매장인 양재동 하이브랜드 패션관 5층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수면 체험 라운지를 갖추어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