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5%) 떨어진 1060.7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까지 이어진 상승장에 부담을 느꼈고, 2일 '4월 비농업 고용자 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샌드위치 연휴'를 맞은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수폭을 줄이며 '팔자'로 방향을 튼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960선을 위협 중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낸 외국인이 이날은 매수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다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5억 원, 기관이 208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2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72억 원, 비차익거래가 595억 원으로 전체 668억 원 매도 우위다.
전 거래일까지 이틀 연속 1~2%대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반등했다. 현재 1만 원(0.74%) 오른 1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대 강세다. 한국전력과 NAVER, SK텔레콤 역시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장 초반에 비해 하락세로 돌아선 업종이 더 많다. 전기전자(0.82%), 전기가스(0.55%), 금융(0.03%) 등이 상승 중이다. 이밖에 철강금속(-1.45%), 기계(-0.10%)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3457만 주, 거래대금은 5878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1.31포인트(0.23%) 오른 560.25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5원(0.18%) 떨어진 10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