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어급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14-05-02 09:09
용산·반포·강남 도곡지역, 신규 분양 물량 잇달아 공급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맞대결 용산 눈길


올해 서울 지역에 알짜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분양이 임박한 용산 전면2?3구역을 비롯해 서초 반포동, 강남 도곡동 등 누구나 입성을 원하는 인기지역에 분양물량이 대거 포진됐다.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 재건축단지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지역은 단연 용산이다. 용산은 서울 최중심에 위치하고 KTX, 지하철1·4호선, 중앙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한강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의 용산가족공원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해 최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용산역 일대에 입주한 시티파크, 파크타워, 아스테리움 용산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 여기에 대우건설의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래미안 용산'이 공급돼 고급 주상복합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 전면2구역에 공급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조감도)은 대우건설이 용산 시티파크에 이어 자존심을 걸고 내놓는 아파트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에 자사 최고수준의 마감재와 설계기술을 총 투입해 고급수요를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38~39층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112~273㎡로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107가구 오피스텔 460실이 일반분양된다.

소공원을 사이에 두고 삼성물산이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공급한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지어지며 오피스텔 782실(전용면적 42~84㎡)과 아파트 195가구(전용면적 135~240㎡)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 597실과 아파트 1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구 도곡동에서도 이달 중 모처럼 신규분양이 이뤄진다. 한라가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는 전용 84~125㎡ 총 110가구로 조성되며 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인접해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차 물량 310가구로 250가구를 8월 중 분양한다. 1,2차 합치면 총 1615가구 규모가 된다. 한강 조망권 단지로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