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한·미·일 3각 안보협력 계속 강화할 것"

입력 2014-05-02 06:49
수정 2014-05-02 06:52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리퍼트 내정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 일본 사사카와 평화재단에서 열린 '미·일 동맹' 세미나에서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일 3국 안보토의(DTT)가 매우 생산적이고 실질적이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이 1일 전했다.

리퍼트 내정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근혜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 3국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방안의 하나로 제안한 안보토의의 미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리퍼트 내정자는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3국간 미사일 방어(MD)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이달초 일본 방문 때 발표한 이지스함 2척의 일본 추가배치와 탐지 레이더망 강화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과 관련해 일본의 군사력을 확대하고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