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학원에 '세계유산학과' 첫 선

입력 2014-05-01 16:51
[ 김봉구 기자 ] 건국대가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세계유산학과를 신설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세계유산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협동과정)이다.

세계유산학과는 세계유산 보전·활용 전공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세계유산을 다루는 융합학문 성격에 맞춰 사학 지리학 건축학 문화콘텐츠학 등 다양한 관련 분야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유네스코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밀착형 전문인력을 길러낼 방침이다.

최재헌 건국대 교수(지리학과)는 “창조경제 시대에 문화경제와 유산산업이 중요해졌고, 각국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 부응해 세계유산학과를 신설했다” 며 “세계유산 발굴과 등재 신청, 보존·활용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학과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첫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석사과정은 학부, 박사과정은 대학원 성적을 보며 면접고사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rad.konkuk.ac.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450-3263~4)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