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은상 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월 게임업계로 돌아온다.</p> <p>건강 문제로 사임했던 이 전 대표는 짧은 휴식을 끝내고 약 4개월 만에 공식 복귀하게 됐다.</p> <p>5월초 스타트업의 새 모바일게임 개발사 대표로 공식 취임하는 그는 페이스북에 '지난 1월, 40줄에 가슴조차 뭉클해질 만큼 정들었던 회사를 나와, 조그마하게 새로운 벤처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p> <p>이 대표가 설립하는 회사에는 NHN엔터에서 함께 근무한 최용호 이사가 합류한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웹젠에서 합을 맞췄던 정세균 이사가 비슷한 시기에 설립한 개발사를 흡수해 하나의 법인으로 출범한다.</p> <p>이은상 대표는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장기 휴가를 냈으며 이후 1월부로 NHN엔터 대표 직을 사임했다. 새 법인은 판교에 자리를 잡고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최근 개발자들을 일부 영입했다.</p> <p>아래는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복귀 소감의 글</p> <p>
'지난 1월, 40줄에 가슴조차 뭉클해질 만큼 정들었던 회사를 나와, 조그마하게 새로운 벤처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p> <p>묵묵히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오래된 그리고 새로운 마음맞는 동지들과 제 마음의 고향인 벤처로 다시 돌아오게 된 지금, 냉정과 열정사이 어디쯤 방황하며 박혀있던 가슴이 다시금 설레임으로 뜨거워지는군요.</p> <p>2년 채 남짓한 지난 NHN 엔터에서의 생활 중에, 미처 공감드리지 못한 많은 부분들, 자리를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분, 또 먼저 나와 한번의 대표가 또 바뀌어만 했던 한없이 미안한 판교 동지들, 자주 못 찾아뵈어 더욱 미안한데 반해 고생 많으셨던 개발 파트너님들께
더 자주뵙지 못하고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한 점, 마지막으로 부족함과 삽질에도 묵묵히 한게임 힘내라며 격려해 주시던 미디어 선후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p> <p>....다행히 몸은 술자리가 정겨울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움을 항상 간직하고, 자만하지 않는 침착함으로, 실패해도 금방 허당처럼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 곧 또 찾아뵙겠습니다. ^^'</p> <p>그리고 이어진 다른 포스트에는 '왜 또 벤처를 하냐, 먹고살만한데 왜 또 그 구덩이로 들어가냐 ㅎㅎ 몇몇 분들이 물으셨는데, 좋아하는 글귀 하나 공유 드립니다'며 '참 여러모로 그간 목표와 매출에 매였던 건 아닌지, 무엇을 위해 일해 왔나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며 월터 페이터의 책에서 읽은 '중요한 것은 경험의 결과가 아닌 경험 자체다.....어떻게 하면 삶의 에너지가 절정으로 타오르는 지점을 찾아 계속,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을까'라고 소개했다. </p> <p>이 대표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페이스북에는 '건강한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몸이 좋아지셔서 천만 다행이네요. 건강하세요~~' '건강회복과 벤쳐 시작 소식을 듣게 되어 반갑다' '용기있는 도전을 택하셨군요 멋진 성과가 있길 빌겠다' 등 컴백에 40여개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p>
NHN, 한게임에 신임 이은상 대표 체제 출범
한게임 '이은상 체제' 조직개편 단행
이은상 NHN 대표 '전세계보다 아시아 집중전략'
이은상 대표 '2000억원 투자, 열정 있으면 문턱 낮다'
이은상 NHN 대표 '경질설요? 과로로 당분간 휴식'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