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3R, KT-SKT 치열한 1, 2위 다툼!

입력 2014-04-30 18:29
수정 2014-04-30 19:01
<p>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3주차가 KT 롤스터-SK텔레콤 T1 양대 통신사의 강세를 이어가며 29일 마무리됐다. 3주차 1승을 기록한 KT 롤스터와 1승 1패를 기록한 SK텔레콤 T1은 총 4승씩을 기록하며 1, 2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전 라운드들로 비추어 봤을 때 5승을 거두면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확실시되는 만큼,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은 남은 경기들 중 1승 이상을 거두면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오히려 최근 양 팀의 좋은 기세로 볼 때는 포스트시즌 진출보다 정규 라운드 1위를 다투는 일이 문제일 것이다.</p> <p>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 T1은 삼성 갤럭시 칸에게 3라운드 첫 패배를 허용한 것이 뼈아프다. 이번 주차에 2승을 거뒀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실시한 후 순위 싸움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 T1은 4주차의 두 경기를 치른 후 다른 팀들 보다 1주 먼저 휴식주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마지막 두 경기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번 라운드에 이어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KT 롤스터는 에이스인 전태양이 해외 대회에 출전해 자리를 비웠음에도 MVP에 3:1 승리를 기록하며 연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두 통신사 팀의 운명은 통신사 더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4라운드 첫 경기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은 3라운드의 1위 팀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p> <p>한편 지난 주차 공동 1위를 기록했던 4명의 치열한 다승 순위 싸움은 다소 명암이 갈렸다. 이번 주차에 각 14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 1위에 오른 것은 이영호(KT 롤스터)와 김준호(CJ 엔투스)다. 전태양(KT 롤스터)은 해외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해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6주 간 다승 1위를 수성하며 프로리그 최강자로 기염을 토했던 '테란 영웅'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는 다소 주춤하며 공동 3위로 밀려난 상태다. 조성주는 최근 5경기 1승 4패를 기록, 2라운드 때 팀을 견인하던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라운드 4주차 경기는 5월 4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게임 채널 SPOTV GAMES(IPTV - SK B TV 채널 262번, LG U+ 채널 109번, 케이블 TV - CJ헬로비전 디지털 채널 122번)으로 동시 생중계되며 스포츠 채널인 SPOTV2를 통해 지연 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http://afreeca.com), YouTube(http://www.youtube.com/eSportsTV), TwitchTV(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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