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에게 은밀한 자금이…국제영상 대표가 女탤런트? '충격'

입력 2014-04-30 13:26
수정 2014-04-30 13:36
금융당국이 유병언 회장의 조카사위인 가수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탤런트 전 모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에 대해서도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MBC는 "금감원이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계좌추적에 들어갔다"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유병언 회장 간의 자금 흐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병언 회장의 장남이 최대주주인 건설업체 트라이곤코리아는 현재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이 들어간 N신협에서 29억원, H신협 15억원, I신협 14억원 등 신협 3곳에서 58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중 수억원이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동생을 통해 조카 사위인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의혹이 불거지자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불법적인 자금 유입은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 관계를 명확히 조사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금감원은 트라이곤코리아가 최대주주로 중견 여성탤런트 전모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국제영상이 시가 200억원대 건물을 담보로 저축은행 1곳에서 빌린 20억원이 영상물 제작이 아니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제영상 조사 착수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제영상 대표, 이게 무슨 일이야", "국제영상 대표, 구원파 신도라고 지목받았던 그 탤런트 전모씨 같은데?", "국제영상 대표, JYP는 상관 없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