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축소…외국인 다시 '주춤주춤'

입력 2014-04-30 10:57
[ 김다운 기자 ] 외국인이 '팔자'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15%) 오른 1967.68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사흘만에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오고가며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8억원 매도우위다.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24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232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도 장중 하락반전했다. 전날 2%대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0.29%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한국전력도 약세전환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 삼성전자우, NAVER, 신한지주는 오름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8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00억원이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17포인트(0.75%) 오른 561.1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동반 매수세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53억원, 기관이 6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9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35) 오른 1031.9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