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열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니조랄'

입력 2014-04-29 16:58
수정 2014-04-29 17:20
-23년 동안 비듬치료 전문샴푸로 인기



-비듬 원인균 근본적으로 억제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두피 지루, 예컨대 비듬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겨울은 물론 봄철에도 많다. 온도 변화나 건조한 환경 탓이기도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비듬 곰팡이가 활개를 치기 때문이다. ‘비듬’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니조랄’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니조랄은 199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 비듬치료 약용샴푸다.



◆말라세지아 곰팡이가 원인



비듬은 보통 사춘기부터 증가하고, 20대의 10~50%, 30대 이상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이다. 흔히 머리를 깨끗하게 감지 않으면 비듬이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듬의 원인은 피부에 상존하는 곰팡이균 ‘말라세지아’의 과다 증식 때문이이다. 말라세지아는 비듬 뿐 아니라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말라세지아는 환경의 영향, 또 인체 면역력이 저하될 때 10~20배까지 증가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는 말라세지아가 번성하는 시기다. 이맘 때 건조함, 비듬가루, 가려움, 기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말라세지아 증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듬은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한 피부 만성질환 으로 비듬이 의심되면 초기부터 곰팡이균의 과다 증식을 억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파는 비듬 전문샴푸



니조랄이 지난 23년 동안 비듬치료 샴푸의 대명사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는 비듬 원인균에 대한 억제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마트 등에서 파는 화장품이나 기능성 샴푸와 달리 니조랄의 주성분인 케토코나졸은 곰팡이균 말라세지아의 과다 증식을 72시간 동안 억제한다. 일주일에 2회만 사용해도 비듬 제거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일반샴푸로 머리를 감고 주 2회 정도만 니조랄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비듬 치료 후 예방차원에서 사용한다면 주 1회 정도면 충분하다. 니조랄은 비듬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비듬 전문치료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니조랄은 베이비 로션·보습제로도 유명한 존슨앤드존슨에서 공급하는 제품으로, 순한 보습 제품의 노하우를 담아 피부자극 없이 세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듬, 꾸준히 관리해야 좋아져



비듬이 있는 사람들은 비듬을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여러번 샴푸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곰팡이균이 과다 증식하면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소용 없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을수록 두피가 건조해져 하루에 한번, 낮 동안 축적된 오염물질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비듬이 의심된다면 순한 샴푸로 머리를 깨끗하게 감고, 일주일에 2회 정도 치료 전문샴푸로 두피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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