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조화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밖으로 놓여있다.
2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가 조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합동분향소 방문 후 곧 바로 청와대로 복귀해 오전 10시30분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의 조문 후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의 조화가 분향소 밖으로 보내진 것이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장관들이 보낸 조화가 늘어선 분향소 제단 앞에서 유가족들이 항의했다.
"치워라 보기도 싫다", "안 치울 거냐…도대체 무슨 염피로 이런걸 여기 갖다놨느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창의 국회의장 등의 조화들이 줄줄이 안산시 직원에 의해 밖으로 옮겨졌다.
현재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59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