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인수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브랜드를 버린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엘롭 부사장은 MS가 70억 달러 규모의 노키아 인수를 마무리한지 사흘 만인 28일(현지시간) 온라인 포럼에서 노키아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명칭을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로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인수 과정에서 기술적 필요로 사용했을 뿐"이라며 "스마트폰 브랜드의 새 명칭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엘롭 부사장은 "기본적인 사업과 전략의 결정은 나 역시 멤버인 노키아 이사회의 지지와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MS의 시장 점유율이 애플과 여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10년 MS에서 노키아로 일자리를 옮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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