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춘 택지지구·신도시 분양물량 '눈길'

입력 2014-04-29 07:56
수정 2014-04-29 08:01
택지지구·신도시, 낮은 가격에 내집 마련·개발호재 누릴 수 있어
입주 즉시 생활인프라 누릴 수 있는 단지 분양


올 수도권 분양시장은 대규모 택지 분양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주목받았던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에서는 올해에도 이 같은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과 풍부한 녹지를 갖추고 편의시설 등이 개선되는 곳이다.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청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3곳 3만4280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주요 분양물량이 집중된 곳은 미사강변도시다. 미사강변도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가 2016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 구간인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된다.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진입이 더욱 쉬워진다.

앞서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에서도 청약성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미사강변도시 A7블록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1순위 마감결과, 총 1145가구 모집에 4374명이 신청했다. 평균 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공급유형은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신혼부부 59㎡형이었다.

5월부터는 중대형 민간분양 아파트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짓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5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9~112㎡의 총 87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3㎡ 257가구 △101㎡ 805가구 △114㎡ 펜트하우스 4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는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면 학군이 개선될 전망이다. 안산시화공단, 인천남동공단 등 직장인 수요가 두텁다. 호반건설은 배곧신도시 B9블록에 짓는 시흥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64~84㎡, 총 1206가구의 대단지다.

우미건설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지구 B6블록에 짓는 우미린센트럴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전용면적 84㎡로만 이루어진 870가구다. 소사벌지구 중앙에 위치해 단지 주변이 공원 등 녹지로 둘러있다. 초등학교가 가깝고 소사벌지구 내 입점하는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