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지수가 5월 들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5월 코스피 전망치를 1850~2030선으로 제시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 동안 KOSPI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경기 사이클을 봤을 때 올 5~6월 정도에 코스피의 사이클이 마감되며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주식시장의 사이클이 완성되는 시간은 정해진다"며 "경제 전반의 구도가 유지된다면, 경기 사이클의 길이는 직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8월 이후 KOSPI 사이클이 완성되는 시간은 평균 10.5개월이었는데, 이번 사이클의 시작이 2013년 7월 초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4년 5월에서 6월에 KOSPI가 규정된 사이클 형성 시간을 마감하는 전개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 동안 KOSPI의 움직임은 기조적 상승의 전조가 아닌 간헐적인 반등"이라며 "향후 KOSPI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며, 재차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의 유동성 정책이 변할 때 경기 추세가 둔화되고, 중국의 경기 탄력성도 줄어들고 있다며 G2의 경기상황도 부정적으로 봤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전체의 움직임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는 업종을 매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익개선의 신뢰감이 유지되고 있는 유틸리티, 하절기 전에 선취매가 발생할 수 있는 음식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형성하는 상업서비스 업종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또 증권,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주식시장의 2차 반등에 동조했던 업종은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