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 옆면·바닥면 비대칭으로…거친 노면·빗길에서도 안정적 주행

입력 2014-04-29 07:00
[ 최진석 기자 ] 일본의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 브리지스톤이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급격하게 팽창하는 수입차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제품인 ‘투란자 GR-100’이다. ‘투란자’는 지난 20여년간 세계 소비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아왔다. 투란자 GR-100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대거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드 월(옆면)을 비대칭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직선 도로에서는 민첩하면서도 편안한 주행 감각을 전해준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는 덜컹거림이나 충격을 줄여준다.

트레드(바닥 면) 디자인도 비대칭 모형이다. 덕분에 물이 잘 빠져 빗길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리도록 도와준다. 안정적인 핸들링을 위해 사각 숄더 디자인도 적용했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접촉면이 더 평평해져 제품이 고르지 않게 마모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정숙성 향상을 위해 ‘3차원(3D) 헬름홀츠 공진기’ 기술도 적용했다. 타이어가 받는 공기 압력을 분산시켜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 안에 배치한 ‘3D 다이아몬드 패턴’도 노면 접촉 시 발생하는 진동을 완화해준다. 브리지스톤코리아는 이 제품을 16~19인치까지 총 30개의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 중이다.

송진우 브리지스톤코리아 영업관리팀장은 “투란자 GR-100은 회사의 프리미엄 타이어 명맥을 잇는 제품으로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