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올해 3.7%, 내년 3.9%에서 각각 3.9%와 4.0%로 올렸다.
크레디트스위스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3%에서 3.5%로, 내년 3.6%에서 3.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해외 IB들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였던 3.8%를 웃도는 3.9%를 기록한 것에 주목하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전했다.
원화 강세 상황에서 1분기 수출이 양호한 회복세를 보여 일본 수출기업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외부 쇼크 요인이 없는 한 중국의 전반적 경기 회복이 어렵더라도 한국의 생산갭(output gap)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