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검찰, 세월호 선사 청해진 대표 내일 소환

입력 2014-04-28 18:57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는 29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깊숙이 관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유 전 회장 측근 7인방 중 한 명으로 2010년부터 2년 간 세모의 감사를 맡았고,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감사를 지내다가 최근 물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유 전 회장의 다른 측근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그동안 실무진에 대한 조사에 주력해온 검찰은 이번 주부터 김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