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초연금법 합의할까 … 29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

입력 2014-04-28 10:29

새누리당 최경환·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기초연금법 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의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얻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여러 쟁점에 대한 각자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채 15분 만에 회동을 끝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여야는 현재 전반기 국회 최대 쟁점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의 내용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기초연금법 제정안의 경우 최근 여야 원내 지도부 차원에서 잠정 합의한 절충안이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수용되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

절충안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 월 10만~20만 원을 차등 지급하되, 가입 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 명은 무조건 상한선인 20만 원을 주는 방안이다.

만일 절충안이 새정치연합 의총에서 수용될 경우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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