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중국에 '에뜨와' 매장 4곳 동시 출점

입력 2014-04-28 10:21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27일 중국 남경 진잉 백화점을 필두로 유럽 감성 프리미엄 유아복 ‘에뜨와’의 중국 매장 4곳을 동시에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연 중국 매장은 남경 진잉 백화점, 항주 다샤 백화점, 상해 신세계백화점, 소주 태화 백화점에 있다. 이 백화점들은 모두 중국 내 매출 상위 5위권에 속한 백화점들이라고 아가방앤컴퍼니는 전했다. 특히 66㎡(20평) 규모의 에뜨와 1호점이 입점한 남경 진잉 백화점은 매출 3위 안에 드는 유명 백화점이란 설명이다.

에뜨와는 프리미엄 유통망에 맞춘 고품질 제품들로 ‘럭셔리 브리티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중국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등의 잡화류에도 초점을 맞춘 판매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상해법인 출범 이후 약 4개월간의 사전 시장 테스트 결과, 중국 소비자들이 모자, 의류, 신발까지 한번에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세트 상품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또한 아가방앤컴퍼니는 오는 5월 북경 쥔타이 백화점에 에뜨와 5호점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내 에뜨와 단독 매장 20개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아가방’ 사업의 리뉴얼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가두점 중심 유통망 운영을 백화점과 쇼핑몰 위주로 변경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고객에 어필한다는 것.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한자녀 정책 완화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유아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고 '에뜨와' 만의 명확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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