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이후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유언비어와 실종자 등 모욕 글 112건을 찾아내 이 중 76건에 대해 내사를 벌여 18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언비어와 인신모욕성 글을 써 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18명 중 10대가 8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13살 박 모군은 세월호 선장의 전화번호라면서 엉뚱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유포하다 잡혔고, 김 모군(15)과 지 모양(15)은 각각 생존자를 사칭해 구조요청을 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렸다가 적발됐다.
20대는 5명, 30대는 3명이었고 40대도 2명 있었다.
경찰이 내사 중인 76건 중 74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유포된 경우였다. 온라인 유포 수단은 인터넷 홈페이지가 45건, SNS가 24건, 인터넷방송이 5건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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