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세월호 방송, 가감없는 시신공개에…유족들 부검 요청 '봇물'

입력 2014-04-23 19:43

프랑스 국영채널 프랑스3(France 3)는 지난 19일 세월호 침몰 사망자의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했다.

'동영상. 한국에서의 선박 침몰. 사체 세 구가 1차로 인양 (video. naufrage en coree du sud trois premiers corps ont ete remontes)'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해당 방송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시신 3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자이크 없이 공개된 이 시신은 남색 운동복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있다. 옷 밖으로 노출된 손과 발은 너무나도 깨끗해 물 속에서 5일 동안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유가족들은 "피부색도 하나도 안 변하고, 피부도 만져 보니 말랑말랑하다. 분명히 우리 아이들이 오랜 시간 살아 있었다"고 주장하며 부검을 요청했다.

한편, 프랑스 세월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랑스 세월호 방송, 마음이 아프다" "프랑스 세월호 방송, 오래 살아있었던게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이다" "프랑스 세월호 방송, 구조작업이 좀 더 빠르게 진행 됐더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