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추진 벤처, 공동 보육 및 멘토링
이 기사는 04월21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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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미국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알토스벤처스가 운용하는 ‘알토스 코리아 오퍼튜니티 펀드’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출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단과 알토스벤처스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공동 보육·공간 제공·멘토링·네트워크 행사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출자한 '알토스 코리아 오퍼튜니티펀드'는 미국 대표 투자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한국 모태펀드, 네이버·다음, GS SHOP 등 대기업과 박지영 컴투스 창업자, 장병규 첫눈 창업자,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등 국내 대표 기업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는 총 5000만달러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며, 현재 1차 출자자 모집을 마친 상태다.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리콘밸리 등 더 큰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재단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아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며 한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토스벤처스는 1996년에 설립된 미국 벤처투자회사다. 정보기술(IT)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한국계인 한 킴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 3년간 쿠팡, 블루홀스튜디오, 우아한 형제들, 이음 등 국내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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