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양파일 매각공고...5월7일 LOI접수

입력 2014-04-23 19:01
동양시멘트 가진 주식 100% 매각...본입찰은 6월 4일
시멘트, 요업 등 건자재업체 인수 가능성 높을 듯


이 기사는 04월22일(18: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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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자회사인 '동양파일' 매각공고가 나왔다. 동양파일 매각주관사인 동부증권 한미회계법인은 다음달 7일까지 인수후보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

22일 동부증권과 한미회계법인에 따르면 동양파일 주식 100%에 대해 다음달 7일 오후 5시까지 LOI 및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LOI를 낸 후보는 다음달 13일부터 6월 2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권리를 부여한다. 본입찰은 오는 6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파일이란 건축물 지하의 지반을 강화시킬 수 있는 철기둥을 말한다. 동양파일은 작년 초까지 ㈜동양내 사업부로 있으면서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후 동양파일은 분할돼 동양시멘트 100%자회사로 들어왔다.

동양파일은 전국 영업망을 갖춘데다 공사현장 가까운 곳에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고 대규모 국가 사업들의 발주로 인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선 인수후보군으로 아세아시멘트, 대림요업, 삼광유리, 한일시멘트 등 시멘트와 요업 등 건설자재회사들을 거론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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