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부디 듣기, 진혼곡 만든 이유가…'뭉클'

입력 2014-04-23 17:13
수정 2014-04-23 17:25

윤일상 부디

작곡가 윤일상이 직접 쓴 '부디' 라는 곡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헌정했다.

윤일상은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 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주곡을 첨부했다.

윤일상이 헌정한 연주곡은 '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윤일상은 진혼곡 '부디'에 대해 '작업을 하려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라며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곡을 작곡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부족한 나의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일상 부디 듣기, 이 노래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윤일상 부디 듣기, 우리도 희망을 가집시다", "윤일상 부디, 노래가 슬픈데 좋으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