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을 일제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17개 시·도 주관으로 과거 위반이력이 있거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위생관리 미흡이 우려되는 곳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식중독발생 이력이 있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식품 등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도시락 등 음식물을 갖고 장거리 여행을 준비할 경우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어야 하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 김밥, 샌드위치와 같이 상하기 쉬운 메뉴는 지양하고 도시락 운반 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