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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팔콤의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가 한국 팬에게 왔다.</p> <p>4월 21일, 서울시 신사동에 위치한 넥스트 비쥬얼 스튜디오 시사실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팔콤이 개발한 '영웅전설 섬의 궤적' 한글판 발매를 기념하며 간단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p> <p>이날 행사에는 카와우치 시로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와 콘도 토시히로 팔콤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영웅전설 섬의 궤적' 한글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영웅전설 섬의 궤적2'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SCEK의 5월과 6월 라인업도 소개했다.</p> <p>
먼저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먼저 지난주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에 대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유감으로 생각한다. 이런 시기에 이벤트를 열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부디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p> <p>2013년 12월 17일,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플스4/PS4)가 성공적으로 런칭 행사를 진행했고, 큰 기대와 반응으로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월 6일 기점으로 전세계 누적 700만대를 돌파하였고, 소프트웨어는 4월 13일 기준 다운로드를 포함해 총 2050만장이 출하되었다.</p> <p>그는 '팔콤은 일본에서도 몇 안되는 우수한 게임 회사 중 하나다. 많은 팬들을 보유한 궤적시리즈는 독특한 캐릭터와 장대한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개발자이자 대표인 콘도 토시히로가 자리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p> <p>■ '방대한 스토리와 NPC 하나까지 가진 섬세한 스토리, 6월 24일 만날 수 있다'</p> <p>
콘도 토시히로 대표는 '한국팬 여러분에게 '영웅전설 섬의 궤적' 한글판 발매를 소개하기 위해 아침 4시부터 일어나 달려왔다'고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p> <p>'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는 폭넓은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충실한 시나리오와 압도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100명이상의 등장인물이 나오며, NPC부터 마을 사람 하나하나까지 고유의 캐릭터와 이름이 정해져있다.</p> <p>콘도 대표는 '시나리오 안에서 모든 캐릭터가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 다 합친다면 캐릭터 자체는 500명이 넘을 것이다. 학교라는 무대에서 등장하는 인물만 60명이다. 이번작품이 얼마나 치밀한지는 캐릭터 수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p> <p>그는 '요즘 유행하는 풀 3D를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픽 개선과 함께 전략성 높은 배틀 시스템을 넣었다. 지금까지의 궤적 시리즈가 전략적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빠르고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배틀 시스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PS3와 PS Vita로 출시되며,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p> <p>이어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게임 시나리오 상에서는 후반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특과클래스 7반 학생들의 모험을 다룬 내용이다.</p> <p>콘도 대표는 '기본적으로 명령을 하며, 6명에서 10명까지 파티 멤버 구성이 가능하다. 공격 순서가 돌아오면 언제든 파티 멤버는 바꿀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안에는 각각 고유의 크래프트(필살기)가 있는데, 연계 공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p> <p>재미있는 것은, 이 연계공격이 캐릭터간의 유대와 관계가 있다는 점. 학교 생활 속에서 캐릭터들간의 유대관계에 따라 공격이 달라진다. 적의 공격을 막아주거나, 함께 적을 공격해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스피드와 액션성이 한층 강화된 연출을 보이기도 한다.
</p> <p>콘도 대표는 '섬의 궤적 한글버전 발매일은 6월 24일이다. 게임에는 미처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스토리는 드라마 CD에 넣었다. 팔콤 내부적으로는 '영웅전설 섬의 궤적2'가 9월 25일 한글판 동시 발매 예정이라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동시 발매가 가능해 매우 기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p> <p>■ 'PS4에서 선보이고 싶은 팔콤 IP의 RPG 타이틀 있다'</p> <p>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먼저 시나리오가 방대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인지 묻자 '학교 생활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스토리도 있기 때문에 약 80시간은 플레이해야한다'고 대답했다.</p> <p>'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한글판 발매와 '섬의 궤적2'가 나오는 시차가 겨우 3개월뿐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그는 '여러 준비가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다. 제안을 듣자마자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한국 유저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 자리에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p> <p>
혹시 PS4가 발매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RPG 타이틀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일본에서도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IP를 PS4에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준비중이다'고 짧게 전했다.</p> <p>다운로드 콘텐츠(DLC)로는 어떤 콘테츠를 준비중인지 묻자, 콘도 대표는 '캐릭터 복장이 있다. 학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복을 입고 있는데, 다운로드 콘텐츠로 개성에 맞는 사복이 출시될 예정이다. 무료와 유료 모두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한편, 상반기 라인업에 대해서도 발표되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EA와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발매한 'FIFA14(피파14)'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번들세트이다. 이는 축구팬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며, 가격은 49만 8000원으로 PS4 HW 단품 가격과 동일하다. 국내 발매 일정은 5월 16일이며, '피파14' 풀게임 다운로드 바우처뿐만 아니라 PS PLUS 1개월 멤버쉽 무료 체험권도 함께 지급된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 한글화 발매 결정
PS4, 4개월만에 전세계 700만대 '아니 벌써?'
'영웅전설 섬의 궤적' 6월 24일 한글판 발매!
플스4로 '피파14' 즐기자! 번들 세트 5월 16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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