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단절 심각…철도 지하화法 시급"

입력 2014-04-22 21:30
수정 2014-04-23 04:43
도시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


[ 이현일 기자 ]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거나 지상 데크를 조성하는 등 낙후된 철로 주변을 개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철도부지 입체화 및 도시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에서 도심을 단절시키는 철로 주변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7개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수도권 철도는 1960~1980년대 지역 발전에 기여했지만 최근 도심 단절과 주변 슬럼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호 한국철도학회장도 “철도 부지 개발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도심재생 사업의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