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모집에 2396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8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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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제2호기업인수목적(KB2호스팩)이 일반공모에서 80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KB2호스팩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79.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공모가 2000원에 일반투자자에 150만주를 배정해 30억원을 모집하는 공모에 총 2396억여원이 몰렸다. 지난 10~11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8억원(590만주) 배정에 173억6000만원이 몰려 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B2호스팩의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1기 스팩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으로 KB투자증권은 분석하고 있다. KB글로벌스타스팩이 합병해 상장시킨 원격제어 소프트웨어업체 알서포트의 주가는 18일 5280원으로 마감, 공모가(2500원)의 2배 이상 수준으로 뛰었다. 박성원 KB투자증권 기엄금융본부장은 “알서포트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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