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대웅제약이 공정거래 전담부서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팀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투명·정도경영에 앞장설 것이란 의지가 담겼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팀 창단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종욱 사장은 “2007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리베이트 관행 근절에 힘써왔다”며 “컴플라이언스팀 신설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가 투명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플라이언스팀은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조직으로 설립된다. 자율준수 관리자인 이세찬 이사(팀장)를 비롯해 사내변호사, 법무·회계·감사 등의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정도경영을 실현해 국내외 업계에서 ‘파트너십 맺고 싶은 제약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신설 컴플라이언스팀을 통해 △공정거래법 관련 제보시스템 △사전협의제도 △모니터링 △임직원 교육 등 사내 컴플라이언스 문화 정착을 독려해 임직원들이 공정거래법 내용을 손쉽게 숙지,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제는 단 한 건의 불법이나 부정도 발생되지 않는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각 부서 팀장을 자율준수 관리자로 임명해 공정거래 실현에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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