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T가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절감 기대로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550원(1.75%) 오른 3만1950원을 기록 중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실시한 명예퇴직에 전체 직원의 25.8%인 8320명이 신청했다"며 "이와 함께 사업합리화 조치로 현장 영업, 개통, 사후서비스(AS) 및 창구 영업 등을 계열사에 위탁하게 다"고 말했다.
직원수 감소로 인건비가 연간 7072억원 감소하고, 자회사 위탁 운영에 따른 대체 비용 2100억원 증가 등 이번 조치로 연간 497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조2480억원의 명예퇴직금 지급으로 308억원 적자를 낼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은 인건비가 줄어 기존 추정치 9862억원에서 1조4810억원으로 50.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